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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뉴스/유시민 알리레오(노무현재단 이사장)

- 유시민 알릴레오 1月수익 2000만원 - 대부분 영상 전 광고로 수익·PPL도 가능

- 유시민 알릴레오 1月수익 2000만원 - 대부분 영상 전 광고로 수익·PPL도 가능


‘유시민의 알릴레오’의 팩트체크 코너인 ‘고칠레오’의 한 장면 (사진=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쳐)

[이데일리 김겨레 기자]정치권이 유튜브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인지도 제고 뿐만 아니라 수익도 올릴 수 있어서다. 팟캐스트에 비해 유튜브는 영상 전 광고(애드센스)와 간접광고(PPL) 등 수익 창출 방안이 다양한데다,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 비례해 수입이 늘어난다. 또 정치인(현역 의원, 당 대표 경선 후보자, 공직선거 입후보 예정자 등)이 아니라면 시청자가 생방송 중 직접 후원하는 ‘슈퍼챗’을 통해 모금도 할 수 있다. 당장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적은 원외 인사들에게 인기다. 유튜브를 활용하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실상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. 정치참여에 선을 긋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(노무현재단·73만명)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(홍카콜라·25만명)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(김문수TV·21만명) 등이 유튜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. 원내에서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(이언주TV·11만명)이 구독자 수 기준 1위다. 정치인들이 직접 진행하지 않지만 보수 성향의 컨텐츠를 게시하는 정치 유튜브 채널도 상당하다. 신의한수(58만명), 정규재TV(40만명), 황장수의 뉴스브리핑(36만명) 등이다. 구독자가 가장 많은 유시민 이사장의‘알릴레오’는 지난 1월 광고수익으로만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. 이달 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‘정치자금법상 수익활동 가이드라인’에 따르면 정치인이 자비를 들여 제작한 영상을 게시한 경우에는 광고를 붙여 이익을 얻을 수 있다. 다만 후원금 등 정치자금을 사용해 제작한 영상에는 광고를 붙일 수 없다. 선관위 기준에 따르면 정치인이 아닌 유 이사장은 ‘슈퍼챗’으로 직접 후원도 받을 수 있지만 유 이사장은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아 직접 후원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. 통상 유튜브에 뛰어드는 유명인들은 구독자 10만명을 목표로 한다.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서면 월 250만원 이상의 광고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 또 구독자가 100만명 이상이면 1회당 500만~1000만원에 달하는 협찬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. 선거법상 정치인이든 아니든 이같은 광고 수익은 허용된다. 이밖에도 구독자를 3만명 이상 확보하면 구독자에게 월 4990원의 월정액 서비스 가입을 권유할 수 있다. 이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면 실시간 채팅 등이 가능하다. 이렇게 거둬들인 수입의 30%는 유튜브가, 70%는 각 채널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