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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주당 대선후보 어떻게 선출하나?

[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]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중대 분수령이 되는 호남 경선 결과가 27일 발표된다.

이날 발표되는 결과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현장 투표와 지난 22일 진행된 지역별 현장투표(호남권역만)와 25~26일 진행된 일반당원ㆍ시민 대상(호남 주소지)인 자동응답시스템(ARS) 투표 등이 합산되는 식이다. 사실상 투표는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현장에서 대의원투표가 이뤄지면 앞서 진행된 투표결과에 더한 뒤 발표하는 식이다.

민주당 경선은 앞서 1차와 2차에 걸쳐 경선 선거 모집인단을 통해 모집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다. 현장투표와 ARS를 신청해 이에 맞춰 지역별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. 일반국민의 경우 현장투표를 신청하고 투표장에 안 갈 경우 투표할 기회가 없지만 권리당원의 경우 현장투표에 응하지 않으면 ARS를 통해 투표를 할 수 있다.

선거인단은 1차 모집 당시 호남 27만명, 충청권 13만명, 영남 21만명, 수도권ㆍ강원ㆍ제주 69만명이 등록했다. 2차에서 51만명이 추가로 등록했지만, 이들은 지역에 따라진행하지 않고 수도권 ARS 투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.

호남 경선 뒤에도 ▲충청(ARS 27∼28일, 대의원 투표 29일) ▲영남(ARS 29∼30일, 대의원 투표 31일) ▲수도권ㆍ강원ㆍ제주(ARS 31일∼4월2일, 대의원 투표 4월3일)권역도 동일하게 세 가지(현장투표, ARS 투표, 대의원투표)를 합산해 대의원 투표일에 발표한다.

수도권 대의원 투표가 있는 다음달 3일 총 투표결과가 합산되어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있으면 대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. 만약 과반 득표가 없으면 ARS투표와 현장투표를 실시해 내달 8일 후보를 결정한다.